'미수다' PD 자밀라 거짓말 논란 해명 "한국말 서툴러 생긴 오해"

  • 등록 2007-11-16 오전 11:41:55

    수정 2007-11-16 오전 11:45:04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12일 KBS 2TV '미녀들의 수다'(이하 '미수다')에 첫 등장한 에브둘레바 자밀라가 "한국에 온지 한 달밖에 되지 않았다"는 발언으로 곤혹을 치루고 있다. 4년 전부터 홈쇼핑 모델로 활동한 전력이 드러나면서 거짓말 논란에 휩싸인 것. 
 
이에 대해 '미수다'의 연출을 맡고 있는 이기원PD는 "자밀라에 대한 과한 관심이 이러한 논란을 불러일으킨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이기원 PD는 "자밀라가 한 달이라고 얘기한 것은 한국어를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한 시점을 표현력이 서툰 탓에 그렇게 말한 것"이라며 "모델로 활동하면서 과거 한국에서 3개월씩 단기 체류한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알기로는 자밀라가 한국에 5,6차례 왔다갔다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면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생겼고 한 달 전부터 본격적으로 말을 배우기 시작한 것으로 안다. 자밀라의 한국어 리스닝은 뛰어난 편인데 그래서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당시 방송에서 자밀라는 MC 남희석이 한국에 온지 얼마나 됐냐고 묻자 '한 달'이라고 대답, 이어 "한국말 배운지 한 달 됐다"고 부연설명을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한 달밖에 되지 않았는데 한국말을 그렇게 잘 할 수가 있느냐"며 의혹을 제기했고 4년 전부터 홈쇼핑 모델로 활동해온 사실이 밝혀지면서 거짓말 논란이 불거졌다.

자막으로라도 보충 설명을 덧붙일 수 있지 않았겠냐는 질문에 이기원 PD는 "그렇다고 출연자의 경력을 일일이 설명할 수도 없는 문제 아니겠냐"면서 "다른 출연자들 중에도 자밀라처럼 한국에 왔다갔다한 사람들이 많다. 왜 유독 자밀라에게만 이런 문제가 생겼는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12일 방송에서 모델 출신인 자밀라는 뛰어난 미모와 애교있는 말투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박에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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