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 척추 중상...수술 권유 불구 진통제 맞고 '태사기' 촬영

  • 등록 2007-11-16 오전 9:38:32

    수정 2007-11-16 오전 10:45:44

▲ MBC '태왕사신기'의 배용준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한류스타 배용준이 MBC 블록버스터 드라마 ‘태왕사신기’ 촬영 중 척추에 수술이 필요할 정도의 중상을 입었다.

그러나 배용준은 이를 제작진에 알리지 않고 진통제를 맞아가며 자신이 주인공 담덕 역으로 출연 중인 ‘태왕사신기’ 촬영을 강행하고 있다.

배용준 소속사 BOF 측에 따르면 배용준은 11월 초 제주도 ‘태왕사신기’ 세트에서 촬영 도중 위에서 내려오던 스턴트맨과 부딪치는 사고를 당했다.

사고 직후에도 배용준은 별다른 내색 없이 촬영을 계속했으나 이후 통증을 호소,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

BOF 관계자는 “배용준이 병원에서 척추 신경이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았다”며 “의사는 당장 입원해서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며 신경이 얼마나 손상됐는지는 부상부위를 직접 봐야 알 수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수술을 받을 경우 ‘태왕사신기’ 촬영을 계속할 수 없어 현재 진통제를 맞아가며 촬영을 하고 있는 상태”라며 “제작진 및 다른 출연진이 걱정할까봐 부상 소식을 알리지 않고 촬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배용준은 지난 10월24일 ‘태왕사신기’ 촬영 중에도 상대 배우의 칼에 맞아 오른손 검지 인대가 끊어지는 중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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