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 마스터' 변신, 예지원 "이번엔 꽤 정상적인 역할이에요"

  • 등록 2007-10-04 오후 2:33:21

    수정 2007-10-04 오후 2:36:15

▲ 예지원(사진=김정욱기자)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얼렁뚱땅 흥신소'와 예지원. 한 눈에도 꽤 그럴 듯한 조합으로 비춰진다.

예지원이 KBS 2TV 월화드라마 '얼렁뚱땅 흥신소'를 통해 어설프고 엉뚱한 타로 마스터로 변신한다. 딱 봐도 범상치 않을 것 같은 캐릭터인데 예지원은 "이번엔 비교적 정상적인 역할"이라며 뜻밖의 말을 건넸다.

지금껏 출연한 작품들에서 살펴보면 상식을 뛰어 넘는 개성 강한 캐릭터들을 주로 맡아온 그녀다. 본인 입으로도 "정상적인 역할은 '올드미스 다이어리'의 미자가 처음이었다"고 말했을 만큼 태극기를 사랑하고, 백화점을 사랑하고, 뻥튀기를 사랑해야만 했던 별난 여인이 바로 예지원이었다. 때문에 예지원은 '4차원'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예지원이 개성 강한 '타로 마스터'로의 변신을 두고 '이번엔 비교적 정상적인 역할'이라고 칭한 이유도 바로 전작에서 맡은 캐릭터들의 이미지가 워낙에 강했던 탓.

예지원은 "영매사를 연기하게 됐는데 다행히도 어설픈 영매사라서 부담이 크게 되지 않았다"며 "역할 때문에 타로점도 2번 정도 봤는데 결혼은 늦게 하는 게 좋겠다고 나와서 안심했다"고 말하며 웃었다.

예지원이 얼렁뚱땅 타로 마스터로 변신한 '얼렁뚱땅 흥신소'는 8일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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