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 NOW!]'상상+'...2008 中 연예계 가상 시나리오

  • 등록 2008-01-01 오전 8:17:11

    수정 2008-01-01 오전 8:25:49

▲ 영화 감독 꿈꾸는 조미(사진 왼쪽)와 2007년 영화 '색,계'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탕웨이.

[칭다오(중국)=이데일리 SPN 정유미 통신원] 2008년은 ‘베이징 올림픽’이 열리는 해로 주최 국민인 중국인들에게는 특별히 기억될만한 한 해이기도 하다.
 
지난 한해 중국인들을 울리고 웃기며 감동을 안긴 중화권 스타들. 좋은 일도 많았지만 동전의 양면처럼 그늘도 분명 존재한 한해였다.   
 
새해에는 부디 기쁨이 넘쳐나는, 행복한 뉴스들만 가득하길 기원해보며 내년도 중국 연예계 가상 5대 해피 뉴스를 선정했다. 2008년을 맞아 미리 점쳐본 중화권 연예계 가상 시나리오, ‘다섯 가지 즐거운 상상' 과연 현실화될 수 있을까.
 
◇ 탕웨이, 할리우드에서 러브콜 쇄도

지난해 영화 ‘색, 계’로 단숨에 스타덤에 오른 탕웨이는 그 명성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올해가 가장 부담되는 해일 수 있다. 중국인들은 대 감독의 영화 한편으로 세계적인 스타가 된 장쯔이와 탕웨이의 유사성을 거론하며 탕웨이 역시 올해는 할리우드에서 러브콜을 받는 스타로 발돔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 조미, 영화감독의 꿈 이뤄

조미(자오웨이)는 북경영화학원 출신 타이틀과 대학원 졸업이라는 높은 학력으로 중화권 연예계에서 엘리트로 손꼽힌다. 북경영화학원은 ‘감독 사관학교’라고도 불릴 만큼 명성이 높은 중국 유일의 국립 영화학교로서 조미는 재학 당시 교수들이 입을 모아 칭찬했을 정도로 재원으로 인정받았다. 오랫동안 영화감독이라는 꿈을 품어왔던 그녀는 지난해 뮤직비디오를 통해 감독 데뷔에 성공했다. 이제 남은 꿈은 바로 자신이 직접 영화를 제작하는 것. 올해 ‘적벽’과 ‘화피’ 등 조미가 주연한 대작들이 연이어 상영된 후 마침내 조미 스스로 메가폰을 잡은 영화가 선을 보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양조위와 유가령의 17년 사랑 결실

중화권 연예계에서 가장 긴 연애 기록을 가지고 있는 커플인 양조위(량차오웨이)와 유가령(류자링). 지난해 양조위가 영화 ‘색, 계’로 주목을 받으면서 이들의 17년 오랜 러브스토리도 다시금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그 동안 이미 가족과 다름없이 가깝게 지내온 두 사람이 왜 아직까지 합법적인 ‘혼인증서’를 가지고 있지 않은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올해는 이들이 정식으로 가정을 이루고 빨리 2세도 출산하기를 기대해본다.

장백지-사정봉 두번째 스타 베이비 탄생

장백지(장바이쯔)-사정봉(섀팅펑)의 2세 루카스는 2007년 중국을 뜨겁게 달구었던 ‘스타 베이비’다. 장백지는 이미 예전의 몸매를 되찾은 지 오래이며 출산 이후 더욱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평소 남편 사정봉을 위해 “아이들로 농구팀을 만들어주겠다”고 단언했던 만큼 올해 두번째 ‘스타 베이비’가 태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 장쯔이, 외국인 부호와 웨딩마치

지난 한 해 동안 언론 지면을 가장 많이 장식한 커플은 바로 월드스타 장쯔이와 그의 서양인 남자친구인 미디어 재벌 비비 네보다. 칸 영화제를 비롯한 각종 굵직굵직한 행사에 다정하게 남자친구와 손을 잡고 등장하며 전세계적으로 애정을 과시한 장쯔이의 올해 나이는 28세. 25세 전후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결혼을 하는 중국 풍습에 비추어볼 때 늦은 나이에 속한다. 43세라는 고령과 서양인이라는 점 때문에 비비 네보를 안 좋게 보는 시선도 적지 않지만 장쯔이가 남자친구를 만난 후 성격이 부드러워졌다며 이들의 결혼을 지지하는 목소리가 더 높다. 
▲ 17년 연인 양조위와 유가령의 다정한 한때, 장백지 사정봉 커플의 2세 루카스 100일 사진, 장쯔이와 그의 서양인 남자친구 미디어 재벌 비비 네보.(사진 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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