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 NOW!]'꽃미남 그룹' F4, 해체 후 더욱 빛난다

주유민 새 영화서 농도 짙은 베드신, 주효천 결혼 위해 초호화 주택도 마련
  • 등록 2008-01-01 오전 8:17:29

    수정 2008-01-01 오전 8:26:22

▲ 대만의 관광 홍보 드라마 ‘짜이쩌리덩니(여기서 너를 기다려)’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F4

[칭다오(중국)=이데일리 SPN 정유미 통신원] 'F4, 해체 후 더욱 잘 나간다'
 
지난해 10월 전격 해체를 선언한 대만의 꽃미남 그룹 F4 멤버 언승욱(옌청쉬), 주유민(저우위민), 주효천(주샤오텐), 오건호(우젠하오)가 ‘따로 또 함께’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아시아 전역의 팬들을 기쁘게 하고 있다.

지난해 대만 스타 수입 1~3위(1위 언승욱, 2위 주유민, 3위 주효천)를 석권할 정도로 해체 전후로 왕성한 활동을 벌였던 이들은 올해도 역시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대만 관광 홍보대사로 있는 F4 멤버들은 해체 후 처음으로 한 데 모여 한국과 일본 시장을 겨냥, 관광 홍보 드라마 ‘짜이쩌리덩니(여기서 너를 기다려)’ 촬영에 들어갔다.

25부작인 이 프로그램은 지난달부터 일본 BS위성방송에서 매주 수요일 저녁 방송되기 시작했으며, 우리나라에는 내년 3월 이전에 첫 방송된다. 주유민과 주효천이 택시운전기사로 등장해 승객들을 태우고 대만의 각종 관광명소를 안내하는 역할을 맡아 한국과 일본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 '따로 또 같이' 배우로 제 2의 전성기
 
F4 멤버들은 드라마를 위해 함께 모여 작업을 하면서도 개별 활동 또한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F4의 맏형격인 언승욱은 현재 농구 드라마 ‘란치우훠’에서 주연을 맡아 또 한번 여성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것으로 보인다. 평소 취미로 농구를 즐겨 하던 그는 이번 드라마에서 갈고 닦은 농구 솜씨를 마음껏 뽐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 드라마에는 신세대 스타 우준이 함께 주인공으로 등장해 언승욱과 찰떡 궁합을 과시할 예정이다. 언승욱이 촬영을 할 때면 한국, 홍콩, 싱가포르 등지에서 수백 명의 팬들이 몰려와 촬영 장면을 구경하곤 한다는 후문이다.

▲ 해체 후 개별 활동에 나선 F4 멤버들. 언승욱, 오건호, 주유민, 주효천(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F4 해체 후 싱글 앨범 ‘나는 F4가 아니다’를 발표, 화제를 모았던 주유민은 현재 홍콩 두기봉 감독의 심리영화 ‘나비 날다’의 주연을 맡아 여주인공 리빙빙과 함께 한창 촬영에 열중하고 있다. 이 영화는 사랑하는 연인이 사소한 일로 갈등을 겪다가 남자가 의외의 사고로 죽음을 맞게 되고, 여자가 남자의 영혼을 받아들이는 줄거리로 되어 있다. 영화 ‘첨밀밀’을 썼던 시나리오 작가가 5년 동안 시나리오를 집필해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주유민은 죽음을 맞은 장면을 위해 시체로 분장하고 수시간 동안 관에 누워 있는 어려운 연기를 감행했다. 또한 리빙빙과 함께 전라로 진한 베드신을 연기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오는 3월 일본 콘서트를 준비 중인 주효천은 최근 2년 동안 연인 관계를 유지해온 연상의 스타 린시레이와의 결혼을 위해 호화주택을 구입해 선물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국에서 ‘검색어 1위’로 떠오를 만큼 화제가 됐다. 주효천과 린시레이는 주택 구입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결혼에 대해서는 아직 이르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주효천은 “현재 좋은 감정을 가지고 만나고 있고 빨리 결혼해서 손자까지 보고 싶은 것이 사실”이라고 말하면서도 “다른 사람들이 이 문제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관심을 갖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오건호는 한국 스타 박지윤과 함께 영화 ‘야반가성’의 드라마 판이라 할 수 있는 ‘대극장’ 촬영으로 한창 바쁜 날을 보내고 있다. ‘대극장’에서 오건호는 예술적 소질을 지니고 무술에도 뛰어난 부잣집 남자로 등장하며, 박지윤과 애절한 사랑을 펼친다.

한편 오건호는 지난달 말 홍콩 스타 양영기의 자선 콘서트에 출연해 양영기와 함께 섹시하고 현란한 춤솜씨를 선보여 주목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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