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사기' 3주 연속 주간시청률 2위... 최종회 1위 등극 관심

▲ MBC 드라마 '태왕사신기'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MBC 수목드라마 ‘태왕사신기’가 마지막 24회에서 주간시청률 1위를 기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태왕사신기’는 43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블록버스터 드라마임에도 주간시청률에서는 지난 9월17일부터 23일까지 TNS미디어코리아 조사에서만 1위에 올랐을 뿐 제작비에 걸맞은 성과를 이루지 못했기 때문이다.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태왕사신기’는 22~23회가 방송된 11월26일부터 12월2일까지 주간시청률 조사에서도 1위에 오르지 못했다. KBS 1TV 일일드라마 ‘미우나 고우나’가 33.1%로 1위, ‘태왕사신기’는 32.3%로 2위에 그쳤다. KBS 1TV 주말사극 ‘대조영’이 30.5%로 3위다.

‘태왕사신기’로서는 11월5일부터 11일까지 주간시청률에서 3위를 기록한 뒤 한계단 뛰어 올랐지만 3주 연속 2위에 머무르고 있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주간시청률에서도 ‘미우나 고우나’는 34.5%로 부동의 1위다. ‘태왕사신기’는 29.8%로 무려 4.7%포인트의 격차로 4위에 그쳤다. 2위는 32.5%의 ‘대조영’, 3위는 31.5%를 기록한 KBS 2TV 주말드라마 ‘며느리 전성시대’가 각각 차지했다.

‘태왕사신기’로서는 또 하나의 블록버스터 드라마 SBS ‘로비스트’와 꾸준히 인지도를 쌓고 있는 KBS 2TV ‘인순이는 예쁘다’의 도전을 물리치고 같은 시간대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주간시청률에서는 체면을 살리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12월3일부터 9일까지는 5일 최종회인 24회만 방송되는데 최종회인 만큼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