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황금어장' '네버엔딩...', 잇단 유승준 복귀 타진 의혹

'네버엔딩 스토리' 제작진 "우연히 사진 노출, 출연 타진 계획 없다"
  • 등록 2007-11-26 오전 11:22:27

    수정 2007-11-26 오전 11:25:10

▲ 영화 '집으로'의 주인공 김을분 할머니와 함께한 MBC '네버엔딩 스토리' 출연진.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MBC가 스티브 유(한국명 유승준)의 국내 복귀를 추진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잇따라 받았다.

지난 10월31일 방송된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의 ‘무릎팍도사’ 코너에서 성시경의 스티브 유 관련 발언을 편집 없이 내보내더니 지난 22일 방영된 파일럿 프로그램 ‘네버엔딩 스토리’에서도 스티브 유의 사진을 내보낸 것.

‘네버엔딩 스토리’는 비록 파일럿 프로그램이었지만 빠르면 대통령 선거가 끝난 뒤인 내년 초 부분개편을 통해 정규편성될 가능성이 있는 프로그램이다. ‘어느날 갑자기 TV에서 사라진 스타, 시대를 풍미했던 대형사건 사고 속 주인공들의 현재 모습을 아나운서 6인방이 만나러 간다’는 게 이 프로그램의 기획의도다.

그런 만큼 공익근무요원 복무를 앞두고 공연을 목적으로 출국했다가 미국서 시민권을 취득, 병역의무에서 벗어난 뒤 2002년 2월 법무부에 의해 입국금지가 됐고 국내 복귀가 거론될 때마다 논란을 일으키는 스티브 유는 ‘네버엔딩 스토리’의 매력적인 출연자가 될 수 있다.

더구나 스티브 유의 사진은 ‘네버엔딩 스토리’가 화제의 인물들 사진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첫 출연자를 소개할 당시 첫 주인공 임상아의 바로 직전에 들어갔다. 이 프로그램이 정규 편성되면 스티브 유의 출연을 타진할 의사가 있다는 의혹을 받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네버엔딩 스토리’ 제작진 한 관계자는 이데일리 SPN과 가진 전화통화에서 “스티브 유를 정규 편성시 섭외대상으로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시청자들의 반응을 보기위해 의도적으로 사진을 내보낸 것도 아니다”며 “화제의 인물을 자료사진을 찾다가 우연히 들어간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당초 ‘네버엔딩 스토리’의 MBC 내부 시사회에서도 스티브 유 사진에 대한 지적이 일부 있었지만 의도적인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설명했다”며 “개인적으로도 물의를 빚은 유승준의 국내 연예계 복귀는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황금어장’의 ‘무릎팍도사’ 코너에서는 가수 성시경이 “연예인은 공인이 아니다”는 자신의 견해를 밝힌 뒤 같은 맥락에서 스티브 유의 입국금지 문제를 거론해 논란을 일으켰다.

그는 방송에서 “법은 누구에게나 공정해야 하는데 유승준의 경우는 그렇지 않았다. 유승준의 문제에 대한 분노와 실망은 결국 국민감정의 문제인데 이러한 비판과 판단을 국가가 정한 것은 유치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무릎팍도사’ 제작진은 “성시경 개인의 의견이라는 점에서 방송을 내보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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