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컨츄리꼬꼬 측 명예훼손 형사고소...저작권침해 소송도 곧 접수

  • 등록 2008-01-03 오후 3:36:17

    수정 2008-01-03 오후 3:37:34

▲ 가수 이승환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가수 이승환 측이 콘서트 무대 사용을 두고 논쟁을 벌인 컨츄리꼬꼬 측을 상대로 법적 소송에 들어갔다.

이승환의 법적대리인인 법무법인 케이씨엘의 정경석 변호사는 2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접수, 컨츄리꼬꼬 공연기획사 참 잘했어요 엔터테인먼트의 이형진 대표를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고소했다.

정경석 변호사는 3일 이데일리 SPN과 전화통화에서 “이승환도 무대 도용 사례가 있다고 한 발언과 무대 사용을 허락하며 이승환 측에서 웃돈을 받았다는 주장 등에 대해 명예훼손으로 형사고소했다”고 밝혔다.

정 변호사는 이어 “무대 디자인 무단 사용으로 인한 저작권침해와 명예훼손으로 인한 손해배상청구소송 등 민사소송은 4일이나 7일께 접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이승환이 지난 22일과 24일 열린 자신의 콘서트 무대가 25일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 컨츄리꼬꼬의 콘서트에 그대로 사용되자 서운함을 표했고 이에 대한 각각 소속사 측의 반박과 재반박이 꼬리를 물면서 법정싸움으로까지 번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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