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연 감독 "월드스타 김윤진, 쉽지 않겠구나 생각했다"

  • 등록 2007-10-29 오후 6:13:07

    수정 2007-10-29 오후 6:36:38

▲ 원신연 감독과 김윤진, 박희순(왼쪽부터)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김윤진, 쉽지 않겠구나 생각했다"

영화 '세븐데이즈'의 원신연 감독의 눈에 비친 '월드스타' 김윤진의 첫인상은 그랬다.
 
원신연 감독은 29일 서울극장에서 열린 영화 '세븐데이즈' 시사회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깐깐하면서도 친근했던 김윤진과의 작업에 대해 이야기했다.  

원신연 감독 눈에 김윤진의 첫인상이 이렇듯 강할 수 밖에 없었던 배경에는 촬영 첫날 김윤진이 원 감독에게 보낸 한 통의 메일 영향이 컸다.  
 
원신연 감독은 "김윤진으로부터 '사랑하는 감독님께'라는 제목의 메일을 받았다"며 "지금까지 작품을 준비하면서 느꼈던 불편사항이 메일에 다 적혀있었고, 그 메일을 보고 '쉽지 않겠구나'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영화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지금, 원신연 감독이 김윤진에게 느끼고 있는 감정은 감독과 배우의 관계를 넘어서 오빠와 동생 같은 느낌이 더욱 강하다. 그만큼 김윤진에 대한 애정이 크다는 얘기다. "메일로 받은 불편사항도 지금은 애정으로 느껴진다"고 원신연 감독은 말했다.

원신연 감독은 "작품을 20% 가량 진행했을 무렵 누나 또는 동생 같은 느낌을 받았다"면서 "그만큼 김윤진은 친근함이 가득한 배우다. 그 친근함이 촬영 현장에서도 그대로 전해져 촬영 내내 분위기가 좋았다"고 주연배우 김윤진을 치켜세웠다. 

영화 '세븐데이즈'는 월드스타 김윤진이 주연을 맡고, '구타유발자'(2006)의 원신연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화제작으로 오는 11월1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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