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美 공연 취소 파문, 결국 법정 공방으로 확대

18일 기자회견한 공연 주관사 스타엠 도의적 책임인정
"비는 선의의 피해자"... 명예훼손 부분 법적소송.
  • 등록 2007-07-18 오후 7:24:39

    수정 2007-07-18 오후 7:49:44

▲ 스타엠 이인광 대표가 기자회견을 통해 비 미주공연 연기를 해명하고 있다.

[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가수 비는 선의의 피해자다. 우리의 도의적 책임은 인정한다."

가수 비의 월드투어 주관사인 스타엠이 공연 취소와 관련된 파문에 대해 18일 공식 해명했다.

스타엠 이인광 대표는 18일 오후2시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LA 공연이 취소된 배경에 대해 해명했고, 17일 방영됐던 MBC 'PD수첩'의 내용을 반박했다.

스타엠의 이인광 대표는 "가수 비는 선의의 피해자"라며 "아티스트에게 본의 아니게 피해를 입힌 점, 비의 월드투어를 총괄했던 주관사로서 도의적인 책임을 통감한다"고 공개 사과했다.

스타엠은 기자회견에 앞서 비의 월드 투어를 기획하게 된 배경 및 성과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한 뒤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미주 공연의 취소 파문에 대해 밝혔다.

스타엠의 이인광 대표는 미주 투어가 실패로 끝날 수 밖에 없었던 가장 큰 이유로 먼저 로컬 프로모터를 잘못 선택한 점을 들었다.
 
스타엠은 아티스트의 이미지가 훼손되는 것을 막고, 관객들과의 공연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악조건 속에서도 성공적인 공연을 개최하기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하였으나, 로컬 프로모터들이 계약을 위반하고, 불성실하게 이행해 공연을 취소 또는 연기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 대표는 "미국 로컬 프로모터들이 방송 인터뷰에서 사실을 왜곡하고 스타엠을 상대로 고소하거나 민사소송을 제기하는 것에 대해 우리도 법적인 대응 등을 강력히 하겠다"고 말했다.
 
스타엠은 18일 하와이 공연 프로모터였던 클릭 엔터테인먼트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민형사상 소송을 제기했다.

이대표는 앞으로 비 월드 투어의 전망에 대해 "이번 일을 경험 삼아 반드시 재공연을 가질 예정이며 투어를 하지 못한 지역과 협의 중이다. 이달 말께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장에서는 월드투어 캐나다 공연을 준비했던 업체 관계자가 등장해 이인광 대표와 설전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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