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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블록버스터 드라마 MBC ‘태왕사신기’ 제작진이 보조출연자(엑스트라)들로 인한 예기치 못한 스포일러(spoiler:극의 주요 장면이나 줄거리를 미리 알려 흥미를 떨어뜨리는 사람) 때문에 골치를 썩고 있다.
‘태왕사신기’는 최종회 전투신에 1000여명의 보조출연자가 등장하는 등 촬영 규모가 한국 드라마 사상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대규모로 이뤄지고 있다.
1일 15회까지 방송됐지만 현재 촬영이 최종회인 24회의 전투신과 21~22회를 하고 있을 정도로 빨리 진행되고 있다. 물론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하지만 이 같은 작업 방식에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바로 보조출연자들이 인터넷에 올린 사진이 드라마의 스포일러로 작용하는 것.
'태왕사신기'의 보조출연자들 중 상당수가 촬영 현장에서 기념으로 사진을 찍어 개인 블로그 등에 올려놓는데, 이것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스포일러 역할을 하는 것.
‘태왕사신기’ 제작진 한 관계자는 “대본 내용이 공개된 것도 아닌데 단지 촬영장 사진과 몇줄의 설명만으로 실제 드라마의 전개 방향을 추측하는 네티즌들 때문에 놀랄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며 “의미 없이 흘려보낼 수 있는 등장인물의 대사 한마디만 갖고도 향후 내용을 예측하는 네티즌도 많다”고 혀를 내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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