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n스타①]다른 색깔 메디컬드라마 '뉴 하트'VS'비포 앤 애프터...'

  • 등록 2008-02-14 오후 1:02:35

    수정 2008-02-14 오후 1:06:57

▲ 병원을 배경으로 한 두편의 드라마 '뉴 하트'(위)와 '비포 앤 애프터 성형외과'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병원을 배경으로 한 두 편의 드라마가 안방극장을 수놓고 있다.

MBC 수목드라마 ‘뉴 하트’와 주말 시즌드라마 ‘비포 앤 애프터 성형외과’가 그것.

종합병원 흉부외과 의사들이 주인공인 ‘뉴 하트’는 시청률 30%를 넘어서며 인기를 끌고 있다.

반면 ‘비포 앤 애프터 성형외과’는 비록 시청률은 한자릿수에 머물러 있지만 성형외과라는 독특한 배경을 토대로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 정통 메디컬드라마의 맥 '뉴 하트'

‘뉴 하트’는 MBC ‘의가형제’와 ‘하얀거탑’, SBS ‘외과의사 봉달희’ 등 정통 메디컬드라마의 맥을 잇는 드라마다.

외과, 흉부외과는 환자가 생사를 넘나드는 긴박한 수술실이 스토리 전개의 주요 배경이 될 수 있고 응급수술도 많다는 점에서 메디컬드라마의 소재로 각광을 받아왔다. ‘의가형제’와 ‘외과의사 봉달희’는 흉부외과, ‘하얀거탑’은 외과가 각각 배경이었다.

기존의 다른 메디컬드라마들처럼 사실감 넘치는 수술장면, 피가 튀는 긴급상황 등이 ‘뉴 하트’의 볼거리다.

여기에 과거 MBC ‘종합병원’, ‘외과의사 봉달희’에서처럼 전문의가 되기 위한 과정의 레지던트(수련의)가 주요 등장인물이다. ‘외과의사 봉달희’의 봉달희(이요원 분)가 그랬던 것처럼 지성이 연기하는 이은성, 김민정이 맡고 있는 남혜석 모두 극중 흉부외과 1년차 레지던트다.

레지던트들은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직업이라는 점에서 혹독한 수련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점에서 이미 완성된 의사(전문의)보다 설정할 수 있는 에피소드가 많아 메디컬 드라마의 주요 인물로 등장했다.

‘뉴 하트’의 이은성과 남혜석도 각각 흉부외과에 들어가는 과정부터 수술실에서 에이즈 바이러스 보균 환자를 마주하고 환자의 생사가 걸린 상황에 직면하는 등 숱한 에피소드를 엮어가고 있다. 또 이들이 의사로서 성장해 가면서 겪는 내, 외적 갈등, 병원 내 의사들의 직급 상승을 위한 치열한 경쟁도 극의 재미를 더한다.

◇ 병원 작지만 사연 넘치는 '비포 앤 애프터 성형외과'

‘뉴 하트’와 비교해 ‘비포 앤 애프터 성형외과’는 규모는 작지만 참신한 시도가 돋보이는 드라마다.

일단 수술을 하는 외과라는 점에서 ‘뉴 하트’와 언뜻 비슷한 내용으로 치부될 수 있지만 안을 들여다보면 인체의 내부가 아닌 외모를 주로 수술하는 성형외과라는 점에서 확실히 차별화된다. 또 다양한 군상의 의사들이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는 종합병원이 아닌 성형외과의라고는 단 두명만 있는 개인 병원이라는 점도 색다르다.

하지만 방송 전에는 이 작은 병원에서 만들어질 수 있는 에피소드가 몇 개나 될지 우려의 시선도 받았다.

더구나 성형외과는 굳이 목숨이 경각에 달려있지 않아도 외모를 위해 수술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게다가 성형외과에서 진행되는 응급수술도 상상하기 쉽지 않다. 여러 모로 일반 외과나 흉부외과에 비해 극적 긴장감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공간이다.

그러나 이 드라마는 개인병원이라는 점과 굳이 병이 없어도 찾을 수 있는 병원이라는 특성을 살려 병원의 경제상황, 의사의 개인 사정, 다양한 부류의 환자로 우려를 씻어냈다.

갑자기 사채업자의 손에 넘어갈 위기에 처한 병원, 은혜를 갚기 위해 병원에 들어온 의사와 과거의 실수로 수술을 주저하게 된 의사, 성전환 수술을 받으려는 유명 디자이너, 바람피우는 남편 때문에 가슴 확대 수술을 원하는 여자 등 이 드라마에 사연은 넘쳐나고 있다.

이와 함께 성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잠깐씩 보이는 성형수술장면도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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