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톡톡]캐서린 헤이글 설원 속 웨딩마치...2살 연하 뮤지션과 결혼

  • 등록 2007-12-26 오전 11:55:37

    수정 2007-12-26 오후 4:04:29

▲ '그레이 아나토미'의 인기스타 캐서린 헤이글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미국 ABC 방송의 의학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로 스타덤에 오른 캐서린 헤이글(29)이 ‘12월의 신부’가 됐다.

미국 대중 연예지 유에스 매거진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캐서린 헤이글이 2살 연하 뮤지션 조쉬 켈리와 23일 미국 유타주에서 결혼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을 방불케 했다. 캐서린과 조쉬가 결혼식을 올린 곳은 유타주의 유명한 휴양지 디어 벨리에 있는 스테인 에릭슨 랏지. 디어 벨리는 2007년 북미 대표적 리조트로 선정됐을 정도로 겨울에 특히 풍광이 좋기로 이름난 곳이다.

결혼식장 내부엔 파란색과 보라빛 조명이 환상적인 빛을 뿜어냈고 하얀 카펫 위에 하얀 쿠션이 놓인 은빛 의자가 장내를 환하게 밝혔다. 또 식장에서 파티가 있는 리셉션장까지는 하얀 양초가 줄이어 길을 밝혔으며, 하얀 설원이 이를 더욱 환하게 빛냈다. 
 
또한 하얀 면사포를 눌러쓴 캐서린은 뮤지션인 남편의 노래에 맞춰 신부 입장, 하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다.   
 
결혼식에 참석한 동료 배우 T.R. 나이트는 “결혼식은 믿을 수 없을 만큼 환상적이었다”며 더없이 인상적이었던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이 밖에도 캐서린과 조쉬의 결혼식에는 ‘그레이 아나토미’에 캐서린과 함께 출연했던 산드라 오와 케이트 웰시를 비롯, 100여명 이상의 하객이 참석해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05년 캐서린이 조쉬의 뮤직비디오 ‘온리 유’에 출연하면서 처음 만나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이후 캐서린은 유에스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조쉬 없는 나의 삶은 상상할 수 없다”며 조쉬에 대한 가감없는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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