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업' PD " 조작설 유포자는 중2. 장난에 피해본 출연진 안타까워"

  • 등록 2008-02-02 오후 12:28:51

    수정 2008-02-02 오후 12:30:23

▲ 지난 12월 15일 방송, '태안 방송 조작설'의 누명을 쓰며 논란이 된  SBS '라인업'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SBS 예능프로그램 ‘라인업’의 ‘태안 자원 봉사 조작설’ 유포자가 경찰 조사 결과 중학교 2학년 학생으로 밝혀졌다.

'라인업' 연출자 박상혁 PD는 “수사를 의뢰한 양천경찰서 측에서 ‘라인업, 태안의 실체’라는 프로그램 조작설을 유포한 장본인이 중학교 2학년 학생이고 지금 이 학생의 진술서를 받아 놓은 상황이라고 연락해 왔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12월15일 ‘라인업’ 방송 직후 한 포털 사이트 게시판에 자신을 부천에 사는 38세 주부로 소개한 네티즌이 ‘라인업 태안의 실체’라는 글에서 제작진과 출연진이 태안 기름 띠 제거 방송 촬영을 하지 않을 때는 현장에서 제대로 일을 하지 않고 비상식적인 말과 행동을 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고 이로 인해 이 프로그램에는 무수한 비난이 쏟아졌다.
 
이 글을 올린 장본인이 주부가 아닌 중학교 2학년 학생으로 드러난 것.
 
박 PD는 “아직 이 학생이 조작설을 왜 유포했는지 등 자세한 조사 내용을 전해 들은 바 없고 여전히 조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며 “이 학생 말고도 조작설을 유포한 네티즌 30여명이 더있는데 이들에 대한 추가 조사 등 전반적인 수사가 어느 정도 마무리 되면 제작진의 향후 방침에 대한 입장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박 PD는 “어린 학생이 근거 없는 소문을 듣고 한 장난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출연한 연예인들의 마음 고생이 심해 지켜보는 옆에서도 안타까웠다”며 “예능프로그램인 만큼 시청자들이 편안하게 프로그램을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라인업’ 제작진은 지난 1월 10일, ‘라인업 조작설’을 유포한 네티즌에 대해 “말고 안돼는 허위 사실이 유포돼 ‘라인업’ 출연진이 고통받고 있다”며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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