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팍도사 1년③]제작진이 본 강호동 "톱인데도 바닥까지 구른다"

  • 등록 2008-01-31 오전 11:17:17

    수정 2008-01-31 오전 11:29:27

▲ MBC '황금어장'의 '무릎팍도사' 코너 강호동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남의 얘기를 들어주는 힘이 얼마나 큰 것인지 확인시켜주는 사람이죠.”

‘무릎팍도사’ 강호동에 대한 MBC ‘황금어장’ 제작진의 찬사다.

‘황금어장’의 ‘무릎팍도사’ 코너를 대표하는 인물은 강호동이다. 이 코너의 ‘무릎팍도사’가 바로 강호동이다.

‘무릎팍도사’의 인기 요인은 게스트를 전혀 배려하지 않는 듯한 거침없는 질문이다. 강호동은 상대가 꺼려할 법한 질문도 할 수 있는 상황을 유도하고 대답을 할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데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연출자 임정아 PD는 “강호동의 가장 큰 장점은 톱이면서도 자신을 낮추며 상대의 말에 관심을 드러내고 귀를 기울일 줄 안다는 것”이라며 “‘무릎팍도사’에서뿐 아니라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서 일반인이 출연해도 잘 들어주고 크게 웃으며 이야기를 유도해 상대방이 더 많은 얘기를 하고 싶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강호동은 ‘무릎팍도사’에서 자신이 출연자에 대해 미리 조사를 한 뒤 질문을 마련해 오는 등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따라서 녹화 중 나오는 질문에는 애드리브도 적지 않다.

또 녹화 현장에서 시간이 길어져 스태프가 지쳐하는 상황에서도 게스트에 대해 자신이 궁금한 것은 끝까지 물어보는 끈기도 있어 제작진의 혀를 내두르게 한다.

어느 분야에서든 정상의 위치에 있다면 몸을 사리고 싶어 하는 마음도 생길 터다. 그러나 ‘무릎팍도사’ 제작진의 표현을 빌리자면 강호동은 ‘어떤 상황에서든 바닥까지 구르는’ 스타일이다.

이 프로그램의 또 다른 연출자 여운혁 PD는 강호동에 대해 “한번 결정한 일에 대해서는 뒤돌아보지 않고 무서울 정도로 몰입한다”며 “그래서 게스트가 예민하게 받아들일 만한 질문도 던져야 하는 ‘무릎팍도사’도 믿고 맡길 수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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