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우, 인정옥, 홍자매...네티즌 선호 드라마 작가 1위~3위

  • 등록 2008-01-18 오후 1:00:45

    수정 2008-01-18 오후 1:05:16

▲ 김지우 작가의 대표작 부활(사진=KBS)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부활’의 김지우, ‘네 멋대로 해라’의 인정옥, ‘환상의 커플’의 홍미란-홍정은 작가가 네티즌이 가장 좋아하는 드라마 작가로 선정됐다.

커뮤니티 포털사이트인 디시인사이드가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가장 좋아하는 드라마 작가’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펼친 결과 김지우, 인정옥, 홍미란-홍정은 작가가 각각 1, 2, 3위를 차지한 것.

총 2,654표 중 498표(18.8%)를 얻어 1위에 오른 김지우 작가는 KBS 드라마 ‘부활’, ‘마왕’ 등을 집필했다. 두 작품 모두 시청률은 높지 않았지만 네티즌의 폭발적인 지지를 받아 대표적인 ‘마니아 드라마’로 꼽히고 있다. 2005년 8월 종영한 '부활'은 3년이 지난 지금도 활발히 운영되고 있으며, 드라마 공식 홈페이지에 시청자들의 소감이 꾸준히 올라와 현재까지의 게시물이 210만 여개에 달할 정도로 꾸준한 관심을 끌고 있다. 

MBC ‘네 멋대로 해라’, ‘아일랜드’ 등으로 이름을 알린 인정옥 작가는 376표(14.2%)를 얻어 2위에 올랐다. 특히 ‘네 멋대로 해라’는 수많은 ‘네멋폐인’을 양산하며 마니아 드라마의 효시로도 불리고 있다.

3위에는 총 348표(13.1%)를 얻은 ‘홍미란-홍정은’ 작가가 이름을 올렸다. ‘홍자매’로 불리는 홍미란, 홍정은 작가는 SBS ‘마이걸’, MBC ‘환상의 커플’ 등을 히트시켰으며 최근에는 KBS ‘쾌도 홍길동’을 통해 퓨전사극의 진수를 선보이고 있다.

이 밖에 ‘굿바이 솔로’, ‘꽃보다 아름다워’ 등을 집필한 노희경 작가와 ‘연애시대’, ‘얼렁뚱땅 흥신소’의 박연선 작가, ‘미안하다 사랑한다’와 ‘고맙습니다’의 이경희 작가 등이 네티즌이 선호하는 드라마 작가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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