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형은 죽음 다룬 '추적60분' 시청자 의견 분분

  • 등록 2008-01-24 오후 12:27:06

    수정 2008-01-24 오후 12:30:22

▲ 故 김형은과 심진화(사진=KBS)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故 김형은의 죽음을 다룬 '추적60분'에 대한 시청자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23일 방송에서 KBS 2TV '추적60분'은 개그우먼 심진화의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지난해 1월 교통사고로 숨진 김형은의 사고 당시를 되짚었다.

방송이 나간 후 '추적60분'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김형은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혀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를 이룬 가운데 방송의 공정성을 문제 삼는 의견도 적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한 시청자는 "부디 진실이 밝혀져 원만하게 해결됐으면 좋겠다"면서 "고인과 유족들이 더 이상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또 다른 시청자는 "쉽게 잊혀질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재조명해서 좋았다"며 "제작진이 유족들에게 대응책을 알려줬으면 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아울러 많은 시청자들이 용기를 내 인터뷰에 응한 개그우먼 심진화에 대해 '박수를 보낸다' '존경스럽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방송이 한 쪽의 입장만을 싣고 있다며 편파 보도를 문제 삼는 의견들도 적지 않았다. 

한 시청자는 "보도는 투명해야 하고 공정해야 하는데 연예인의 입장만 대변하는 것 같았다"면서 "보도가 왜 쌍방이 아닌 일방에 치우쳤는지, 민감한 사건을 성급하게 보도한 것은 아닌지 아쉬움이 남는다"고 의견을 적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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