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즉시공 4’에 배용준 출연?...中 가짜 '색즉시공' 기승

  • 등록 2007-12-17 오후 4:37:54

    수정 2007-12-17 오후 4:39:10

▲ 출연진이 한류 스타 배용준으로 둔갑한 중국 불법 '색즉시공'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영화 '색즉시공' 시리즈가 중국 음지에서 빛(?)을 보고 있다.

현재 '색즉시공' 시리즈는 중국에서 선정성 문제로 수입이 금지된 상태. 그러나 '색즉시공' 제작사 두사부 필름에 따르면 중국 대륙 내에서 불법 유통 되고 있는 '색즉시공'의 DVD 판매량은 비공식 집계 1억장 이상”이라고 밝혔다. DVD 판매량으로만 살펴보면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한국 영화 ‘엽기적인 그녀’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색즉시공'의 중국 불법 DVD 시장의 인기는 단순 복제에서만 그치지 않는다. 한국의 다른 영화 제목을 ‘색즉시공’ 시리즈로 바꾸는 불법 제목 마케팅도 기승이다.

실제로 한국 영화 ‘은장도’는 중국 불법 DVD 시장에 ‘색즉시공 2’로 소개되고, 김래원과 배두나 주연의 ‘청춘’은 ‘색즉시공 3’로 제목이 바뀌어 유통되었다. 게다가 한류스타 이병헌과 최지우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영화 ‘누구나 비밀은 있다’와 송혜교 주연의 ‘황진이’까지도 '색즉시공' 시리즈로 둔갑해 불법 유통되고 있는 실정이다.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 허가를 받지 않은 ‘색즉시공’ 속편의 자체 제작도 줄을 잇고 있다. 중국에서는 '색즉시공'의 번외편으로 ‘색즉시공 4’의 남자 주인공이 한류 열풍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배용준으로 둔갑해 불법 제작되고 있는 등 '색즉시공'의 무한 변조가 이뤄지고 있다.

이렇게 중국 불법 유통시장에 불고 있는 '색즉시공' 열풍에 대해 한 영화 제작사 관계자는 “한국에서 18세 이상 관람가 상영 제한을 받은 한국 멜로 영화는 대부분 중국에 수입 거부되어 불법 유통되는데, '색즉시공'이 이런 한국 멜로 영화들 중에서 나름 섹스 코미디의 이정표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중국 불법 영화 유통계의 ‘색즉시공’ 무한 사랑에 대해 제작사측은 “우리 영화가 다른 나라에서 인기가 있다니 기뻐할 일이기는 하나, 지금 중국에서 유통되고 있는 '색즉시공' 시리즈는 모두 불법이기 때문에 웃지도 울지도 못하는 상황”이라며 난색을 표했다.

한편, 한국에서 12일 개봉한 '색즉시공 시즌2'는 개봉 첫주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하며 원작의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 '색즉시공'의 이름으로 불법 유통되고 있는 한국 영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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