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병역비리' 병무청 백전백승...'웬만하면 맞짱뜨지 마라'

  • 등록 2007-12-17 오전 11:59:36

    수정 2007-12-17 오후 12:07:04

▲ 병무청으로부터 재입대 통보를 받은 싸이와 천명훈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웬만하면 병무청과 맞짱뜨지 마라.’
 
병역과 관련해 요즘 연예계에 나돌고 있는 농담 중 하나다.
 
연예계에서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것은 병무청의 엄격한 법 기준과 맞물려 있다.
실제 병무청은 다른 기관과 달리 병역의 의무에 대해 철저하게 묻고 있다. 싸이의 예에서 알 수 있듯이 필요하다면 기간과 관계없이 엄격한 잣대를 적용한다.
 
실제 올해 병역파문에 연루됐던 모든 연예인들이 병무청의 의지대로 모두 군복무를 하고 있다. 언론에 억울함을 호소하고 때로는 법의 힘을 빌리기도 했지만 모두 100전 100패다.
 
NRG 출신의 천명훈은 지난 1월 경기도 파주의 한 음반유통업체에 산업기능요원으로 근무하다 부실근무가 밝혀져 지난 10월25일부터 서울시 서대문구청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군 생활을 새로 시작했다.
 
가수로 활동하던 강현수 또한 군 생활을 새로 시작한 연예인이다. 강현수는 지난해 12월부터 서울 광화문의 한 IT업체에서 산업기능요원으로 근무하다 석 달 만에 업체의 경영악화에 따른 인력감축으로 퇴사했다.
 
강현수는 퇴사 후 다른 업체를 알아보던 중 지난 5월 검찰의 병역특례수사에 따라 부실근무 혐의로 재 입대 명을 받은 것. 강현수는 8월 하순 육군 논산훈련소에 입소해 4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았고 9월20일 퇴소해 현재 공익근무요원으로 군 복무 중이다.
 
두사람과 달리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를 마쳤던 싸이 역시 17일 입대했다. 싸이는 지난 12일 서울행정법원에 병무청을 상대로 제기한 산업기능요원 복무 만료 처분 취소 소송 선고공판에서 원고패소 판결을 받았다. 이에 따라 병무청은 싸이에게 17일 오후1시30분 논산훈련소로 재입대를 통보했다.
 
싸이는 2003년 1월부터 2005년 11월까지 산업체기능요원으로 군복무를 대체했다. 하지만 싸이는 지난 5월 검찰의 병역특례비리수사에 연루되어 조사를 받았고 결국 산업기능요원 소집해제로 군 복무를 마친 뒤에도 다시 재입대를 해야 하는 초유의 일을 맞이하게 됐다.
 
항소의 의지를 밝히고 있는 싸이나 현재 행정소송중인 젝스키스의 이재진의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올해는 병무청의 법 적용이 힘을 얻고 있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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