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광록 측 "배용준 'X무시' 발언, 음성 파일 부분 발췌 편집된 것"

  • 등록 2007-11-09 오후 5:40:26

    수정 2007-11-09 오후 5:50:02

▲ 배우 오광록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오광록의 배용준 발언을 부분 발췌된 것”

배우 오광록의 후배 배용준에 대한 발언이 온라인상에서 이슈가 되면서 오광록의 소속사 싸이더스HQ에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싸이더스HQ에 따르면 오광록은 15일 SBS 러브FM ‘기쁜 우리 젊은 날’의 ‘시작: 밤의 백일장’ 코너에 출연해 후배 배우들에 대한 아쉬운 점을 이야기했다.

하지만 이 중 한 부분이 발췌돼 오광록이 MBC 드라마 ‘태왕사신기’에 함께 출연 중인 배용준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를 한 것처럼 만들어진 음성 파일이 인터넷에 일파만파 퍼지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인터넷상에 퍼진 음성에는 방송 진행자인 지현우가 오광록에게 배용준의 매력에 대해 묻자 오광록이 “스타라는 게 스포트라이트를 너무 많이 받다보면 어떤 이들은 안하무인이 되기도 하고 기고만장 해진다. 그게 가장 슬픈 일인 것 같은데 사람을 'X무시' 하는 듯한 아주 못된 성격이 자기도 모르게 툭툭 표현될 때도 있다”고 말한 것이 담겨 있다.

싸이더스HQ 매니지먼트팀의 이한림 팀장은 “부분 발췌한 음성파일로 인해 이러한 일이 벌어진 것 같다”며 “오광록 씨 역시 굉장히 당황한 상태며 특히 배용준 씨에게 본의 아니게 죄송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한림 팀장은 이어 “실제로 ‘태왕사신기’의 촬영장 분위기는 매우 좋고 실제로도 배용준씨와 오광록씨는 굉장히 친한 사이”라며 “이런 오해로 인해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사이가 어색해질까 걱정이다. (음성 파일에 담긴 내용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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