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 손가락 카메라에 잡힐라'... '태사기' 제작진 촬영에 신중

  • 등록 2007-11-05 오전 10:19:31

    수정 2007-11-05 오전 10:20:53

▲ MBC '태왕사신기'의 배용준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배용준 손가락 카메라에 잡힐라….'

블록버스터 드라마 MBC ‘태왕사신기’ 제작진이 주인공 배용준의 부상으로 촬영에 더욱 신중을 기하고 있다.

배용준은 지난 10월24일 촬영 도중 상대 배우의 칼에 맞아 오른손 검지 인대가 끊어지는 부상을 입었다.(본지 2007년 10월26일 단독보도) 

배용준은 이로 인해 부상 부위에 깁스를 했으며 촬영을 할 때는 살색 테이핑으로 깁스를 가리고 있다. 그러나 ‘태왕사신기’는 HD(고화질) 카메라로 촬영되는 만큼 아무리 살색 테이핑을 하더라도 티가 나게 마련이다.

특히 ‘태왕사신기’ 제작진은 영상에 많은 신경을 써온 만큼 배용준의 부상에도 흠 없는 영상을 원하고 있다. 때문에 배용준의 부상 부위가 카메라에 잡히지 않도록 하기 위해 신경을 곤두세우고 촬영을 진행하고 있는 게 ‘태왕사신기’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배용준 스스로도 되도록 테이핑을 한 손가락이 드러나지 않게 연기를 하고 있지만 제작진도 배용준이 손을 드는 장면에서는 손가락을 카메라 앵글 밖으로 잡는 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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