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리 "연기력 논란은 꼬리표, 망가지는 것 두렵지 않다"

  • 등록 2007-12-26 오후 5:21:08

    수정 2007-12-26 오후 5:23:03

▲ KBS 2TV '쾌도 홍길동'의 성유리(사진=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연기력 논란은 나를 항상 따라 다니는 꼬리표라 생각한다.”

그룹 핑클 출신의 성유리가 이미지를 확 바꿔 ‘단순무식’ 캐릭터로 변신한다.

가수 출신이어서인지 전작들에서 유독 연기력 논란에 자주 휩싸여온 성유리는 26일 오후2시 서울 용산CGV 극장에서 열린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쾌도 홍길동’ 제작발표회 및 인터뷰에서 “연기력 논란은 나를 항상 따라다니는 꼬리표 같다 생각한다”며 “이번에는 열심히 했으니 그런 논란이 조금씩 줄어들었으면 하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성유리는 ‘쾌도 홍길동’에서 실제 신분은 전 병조판서 류근찬 대감의 외동딸이지만 자신의 신분을 모른 채 의원이자 사기꾼인 허노인의 손녀로 떠돌며 살아가는 허이녹 역을 맡았다. 발목을 접지르고 와이어 액션을 위해 입는 조끼를 꽉 조여 매는 탓에 어깨와 가슴에 상처가 생기면서도 촬영에 매진하고 있다.

허이녹 역할에 대해 “무식해서 용감한”이라고 설명한 성유리는 “망가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없다. 오히려 어설프게 망가져서 재밌거나 웃기지도 않게 될까봐 걱정”이라면서 “‘망가졌다’는 것보다 캐릭터에 충실했구나 하는 것을 느껴주셨으면 한다”고 생각을 밝혔다.

전작인 ‘눈의 여왕’ 이후 자신의 성격과 비슷한 역을 연기해보라는 조언을 들었다는 성유리는 “내 성격에 맞는 역할이라면 말없고 소심한 여대생 역이 딱인데 그런 캐릭터에는 매력을 못 느낀다”며 “이번 드라마도 원래 성격과는 180도 다른 캐릭터다. 나는 마음에 있는 말을 직선적으로 못하는 것이 콤플렉스인데 이녹은 생각나는 대로 무조건 (말을) 뱉고 보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유리는 첫 드라마이자 ‘쾌도 홍길동’과 같은 퓨전사극 ‘천년지애’ 때와 달라진 점에 대해 묻자 “그때는 연기를 한다기보다 시험공부를 하는 것처럼 이성적으로 일했던 것 같다”며 “ 이번에는 말투나 목소리가 이상하게 나오더라도 감정이 내키는 대로 하고 있다. 내 스스로 보면 그때와 지금은 180도 변한 것 같다”고 답했다.

‘쾌도 홍길동’은 ‘인순이는 예쁘다’ 후속으로 내년 1월2일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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