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 거침없는 언행 ‘개XX’, ‘혁대 풀기’ 파격

  • 등록 2008-01-25 오후 1:43:55

    수정 2008-01-25 오후 2:40:36

▲ 나훈아(사진=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예상과 달랐다. 전보다 더 건강해 보였으며 거침이 없었다.

나훈아는 2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간의 의혹들에 조목조목 반박하며 당당하고 거침없는 언변으로 좌중을 사로잡았다.  

나훈아는 예정된 시간에 정확히 기자회견장에 나타나 준비된 원고 없이 약 1시간가량 말을 이으며 지난 1년간의 행적과 소문들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특히 의혹이 불거졌던 야쿠자 폭행설을 의식 한 듯 기자회견 도중 연단에 올라 지퍼를 풀고 바지를 벗어 내리는 파격적인 제스처를 선보여 기자회견장을 순간 술렁이게 만들기도 했다.

나훈아는 예전보다 더욱 건강한 모습으로 나타나 그간의 와병설을 일거에 불식시켰으며 외도설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은 엄연히 간통죄가 존재하는 나라”임을 상기시킨 뒤 “만약 그랬으면 나는 개XX”라고 강한 어조로 결백을 주장했다.

나훈아는 기자회견에 앞서 “해명할 사실이 없어 그간 가만히 있었다”며 “언론이 확인을 하지 않고 자신의 기사를 쓴 만큼 오늘만큼은 자신이 할 이야기를 다 해야겠다”며 기자들의 질문을 원천봉쇄했다.

나훈아의 기자회견은 케이블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었고 이를 지켜본 네티즌들은 나훈아의 건강한 모습에 반가움을 표하면서도 나훈아의 왼쪽 뺨에 난 상처에 대해 궁금해 하는 반응들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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