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진 "'다모' 때보다 '이산'의 정조가 더 매력적"

  • 등록 2007-11-15 오후 1:58:55

    수정 2007-11-15 오후 2:22:23

▲ 이서진(사진=MBC 제공)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MBC 월화사극 '이산'을 통해 두 번째 사극 연기에 도전장을 내민 이서진이 '다모'와 '이산'에서의 캐릭터를 비교해 보이며 연기 소감을 밝혔다.

이서진은 14일 경기도 용인 MBC 문화동산의 '이산' 세트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다모'의 황보윤이 멋있는 인물인 것은 사실이지만 연기를 하는 입장에선 '이산'의 정조가 더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이서진은 "정조는 굉장한 복잡한 인물이다. 어릴 때부터 자신이 원하는 인생을 살지 못했고, 살기 위해 왕이 되어야 했다"며  "너무 많은 감정을 동시에 표현해내야해 연기하기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 "'이산'은 '다모'와 달리 정통사극이는 점에서 대사도 쉽지 않고 정조라는 인물 자체가 다방면에 박학다식해 공부해야 할 것도 많다"며 연기의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서진은 "어려운 역할인 만큼 연기하는 보람은 배로 크다"며 캐릭터에 대한 넘치는 애정도 과시해 보였다.   

'이산'은 18세기 후반, 조선조 제22대 임금 정조 이산의 일대기를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정조는 뛰어난 통치력과 포용력으로 수백 년 이어온 파당 정치를 해소하고, 실물경제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18세기 조선 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룩한 임금이다.
 
이서진은 "정조가 일군 업적과 함께 인간적인 모습을 연기 속에 녹아내겠다"며 '이산'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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