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노홍철 27일 태안서 자원봉사...몰래한 선행, 잔잔한 감동

  • 등록 2008-01-29 오전 10:54:59

    수정 2008-01-29 오전 10:59:32

▲ 지난 27일 태안 자원 봉사를 마친 유재석(사진=네티즌)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유재석과 노홍철이 기름 유출 사고로 시름 중인 태안을 봉사차 방문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훈훈한 감동을 안기고 있다.

태안 군청 관계자에 따르면 유재석과 노홍철은 기름 제거 자원 봉사를 위해 군청에도 알리지 않고 지난 27일 태안군 백리포를 찾았다. 

군청 관계자는 “유재석과 노홍철이 자원 봉사를 하러 오는 것도 모르고 있다가 오후 2시께 인근 주민들이 군청으로 연락을 해 와 뒤늦게 알았다”라며 “유재석과 노홍철이 일찍부터 와서 기름띠 제거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백리포 인근 주민들에게 연락을 받고 유재석과 노홍철의 자원 봉사 활동을 지켜 보게 됐다는 군청 측 관계자는 “유재석과 노홍철이 자신들의 봉사활동을 되도록 외부에 알리지 않기 위해 군청 측의 사진 촬영도 고사할 정도로 조용히 자원 봉사를 하고 가길 원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재석과 노홍철은 현재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과 ‘놀러와’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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