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 루머 파문 불구 행방 묘연...동생 운영 음반사도 묵묵부답

  • 등록 2008-01-18 오후 2:35:19

    수정 2008-01-18 오후 2:38:28

▲ 나훈아

[이데일리 SPN 김은구/양승준 기자] ‘나훈아 루머’로 연예계가 시끄럽지만 정작 당사자인 나훈아의 행방은 묘연한 상태다.

나훈아의 자택인 서울 한남동 한 고급 아파트 인근 주민들은 나훈아를 못본 지 오래됐다고 입을 모았다.
 
이 아파트의 관리인은 18일 “나훈아씨 소유는 맞지만 2006년 12월 공연 즈음까지만 봤을 뿐 1년여 간 못봤다. 일을 도와주는 분과 부인이 가끔씩 다녀가는데 빈 집이나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지난해 추석 이후 나훈아가 이 아파트에 들어오지 않았다고 증언하는 사람도 있었다.

이 아파트 바로 옆 공인중개사 사무소와 나훈아가 다녔다는 인근 피트니스클럽에서도 마찬가지였다.
 
▲ 나훈아의 자택이 있는 서울 한남동의 한 아파트

공인중개사 사무소 관계자는 “나훈아씨가 마스크를 쓰고 돌아다녔는데 못본 지 한참 됐다”고 말했다. 피트니스클럽 관계자도 “가끔씩 와서 조용히 운동만 하고 가는 스타일이었는데 2006년 12월 공연 즈음 이후부터 나오지 않았다. 탈회를 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 야쿠자, 여배우가 거론되고 있는 나훈아 루머를 별로 의식하지 않는 투였다. 아파트 관리인은 “나훈아씨는 평소 인간적이고 인품도 느껴져 존경했다”며 ‘나훈아 루머’에 대해 “그 분의 인격을 알기 때문에 어차피 소문이라는 생각에 신경 쓰지 않았다”고 말했다.

피트니스클럽 관계자도 “조용하지만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분”이라고 기억했다. 일부에서는 나훈아의 건강이 좋지 않다는 소문도 나오고 있지만 이 관계자는 “피트니스클럽에 다닐 때는 무척 건강했다”고 말했다.
 
▲ 나훈아 동생 최모씨가 대표로 있는 서울 이태원 음반기획, 유통사 사무실


나훈아의 동생 최모씨가 대표로 있는 서울 이태원의 음반기획, 유통사 사무실은 문이 굳게 닫혀있었다. 사무실 불이 켜져 있고 창문으로 한차례 안에 있던 사람의 모습이 보였지만 문을 두드리고 “누구 안계시냐”고 소리쳐도 아무도 나와 보지 않았다.

최씨는 휴대전화로 통화가 됐지만 “왜 나에게 연락하느냐. 연락하지 말라”며 끊어버렸다. 이 사무실 인근 식당 주인은 “나훈아씨가 이 사무실에 다녀간 지 꽤 됐다”며 한동안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나훈아에 대한 야쿠자 폭행설을 근거 없다고 밝혔지만 루머가 확산되고 피해자도 생겨나는 상황에서 최측근이라 할 수 있는 최씨가 어떤 입장도 밝히질 않고 나훈아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어 잠적 이유에 대한 궁금증은 커져만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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