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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2007년 가장 눈에 띄는 드라마의 변화는 케이블TV 드라마의 약진이다.
그동안 해외 드라마를 제외하면 지상파에서 방송된 드라마의 재방송 창구 역할에 그쳤던 케이블TV들이 외주제작사와 손잡고 앞 다퉈 신규 드라마 방영에 나선 것.
‘로맨스 헌터’, ‘막돼먹은 영애씨’, ‘위대한 캣츠비’, ‘별순검’, ‘하이에나’, ‘썸데이’, ‘정조암살미스터리 8일’, ‘메디컬 기방 영화관’, ‘에로틱 판타지 천일야화’, ‘이브의 유혹’, ‘키드갱’, ‘직장 연애사’ 등이 tvN과 MBC 드라마넷 및 에브리원, OCN, 채널CGV 등의 채널을 통해 선보였다.
케이블TV 채널들은 이러한 드라마를 통해 채널 이미지 제고 및 시청률 상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성공했다. 과거에는 시청률 1%를 넘는 것도 벅차했으나 자체 드라마들이 자리를 잡으면서 인기 드라마의 경우 5% 돌파도 가시권에 두게 됐다.
케이블TV 드라마들이 질적인 면에서 지상파 드라마에 뒤질 게 없는 데다 표현 수위를 높이는 것도 지상파 드라마에 비해 제약을 덜 받는다는 점이 시청자들에게 어필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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