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드라마 결산③]케이블 드라마의 약진... 선정성 기준 확립은 시급

  • 등록 2007-12-28 오후 4:01:23

    수정 2007-12-28 오후 4:04:39

▲ OCN 드라마 '메디컬 기방 영화관'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2007년 가장 눈에 띄는 드라마의 변화는 케이블TV 드라마의 약진이다.

그동안 해외 드라마를 제외하면 지상파에서 방송된 드라마의 재방송 창구 역할에 그쳤던 케이블TV들이 외주제작사와 손잡고 앞 다퉈 신규 드라마 방영에 나선 것.

‘로맨스 헌터’, ‘막돼먹은 영애씨’, ‘위대한 캣츠비’, ‘별순검’, ‘하이에나’, ‘썸데이’, ‘정조암살미스터리 8일’, ‘메디컬 기방 영화관’, ‘에로틱 판타지 천일야화’, ‘이브의 유혹’, ‘키드갱’, ‘직장 연애사’ 등이 tvN과 MBC 드라마넷 및 에브리원, OCN, 채널CGV 등의 채널을 통해 선보였다.

케이블TV들은 신규 드라마 방영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외주제작사에 지상파 방송사보다 더 많은 돈을 지불하기도 했다. 지상파 방송3사에서 드라마 편성을 받기가 하늘의 별따기인 만큼 외주제작사들도 적극적으로 케이블TV와 공조체제를 형성했다.

케이블TV 채널들은 이러한 드라마를 통해 채널 이미지 제고 및 시청률 상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성공했다. 과거에는 시청률 1%를 넘는 것도 벅차했으나 자체 드라마들이 자리를 잡으면서 인기 드라마의 경우 5% 돌파도 가시권에 두게 됐다.

케이블TV 드라마들이 질적인 면에서 지상파 드라마에 뒤질 게 없는 데다 표현 수위를 높이는 것도 지상파 드라마에 비해 제약을 덜 받는다는 점이 시청자들에게 어필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일부 드라마의 경우 지나치게 자극적인 내용과 장면을 여과 없이 내보내면서 선정성 논란도 끊이지 않았다. 선정성에 대한 기준을 확립하는 것이 자체 드라마를 방송하고 있는 케이블TV 채널들의 숙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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