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 실력파 뮤지션 컴백 붐...2~30대 소비층 흡수할까

빅마마에서 토이, 공일오비까지... 감성파 뮤지션이 몰려온다
  • 등록 2007-10-24 오전 8:34:16

    수정 2007-10-24 오전 8:36:30

▲ 그룹 빅마마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2, 30대 이상 가요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대표적 실력파 뮤지션들이 연이어 활동을 재개하고 있다.

국내 여성 보컬그룹의 대모격인 빅마마는 이달 초 4집 앨범 ‘블러섬(Blossom)’을 발표하고 인기몰이 중이다.

2003년 데뷔 당시 뛰어난 가창력과 음악성으로 비주얼을 중시하던 가요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킨 빅마마는 이번 앨범을 통해 무게감을 조금 덜고 대중성이라는 새 옷을 걸쳐 입는 변화를 시도해 전작들에서보다 대중들에게 빠른 반응을 얻고 있다.

유희열의 프로젝트 그룹 토이는 6년 만에 여섯 번째 앨범으로 11월 중순께 돌아온다. 현재 막바지 녹음 작업이 한창인 토이의 6집 앨범은 윤하와 루시드 폴을 비롯한 실력 있는 가수들이 객원보컬로 참여할 예정으로 있다.

그동안 토이는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걸’ ‘여전히 아름다운지’ ‘좋은 사람’ ‘그럴 때마다’ 등 2, 30대의 감수성을 자극하는 음악들로 많은 인기를 끌어왔기 때문에 6년 만의 앨범에 어떤 음악이 담길지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인조 보컬 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은 오는 11월 4년 만에 2집 앨범을 발매하고 11월 3, 4일 양일간 2집 발매 기념 라이브 콘서트를 연다. 브라운아이드소울은 지난 앨범에서 소울 음악의 진수를 보여준 만큼 이번 앨범에도 많은 팬들이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이번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콘서트는 예매자 중 절반 이상이 남성이며, 혼자서 음악을 즐기기 위해 공연장을 찾는 나홀로 관람객이 전체의 30%를 차지했다. 이는 최근 가수들의 콘서트가 10대 여성 위주였던 것과 비교했을 때 공연 수요층 확대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수치이기도 하다.
 
▲ 가수 겸 작곡가 윤상


가수 겸 작곡가 윤상도 미국 유학을 마치고 4년 만에 돌아와 새 앨범을 발표한다. 미국 보스턴의 버클리 음악대학(Barklee college of music)에서 전자음악과 사운드 디자인을 공부한 윤상은 그 결과물로 오는 11월 자신의 목소리를 배제한 일렉트로닉 음악을 대중에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달 초 컴백 기자회견을 가진 윤상은 내년 6월을 목표로 다양한 스타일의 팝음악을 담은 앨범도 만든다고 밝혔다. 이 앨범 역시 윤상의 목소리는 들어가지 않고 토이나 공일오비 같은 객원 가수들과 작업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또 지난해 10년 만에 정규 7집 앨범을 발표한 그룹 공일오비(015B)는 지난 8월 싱글 앨범 ‘클러스터 Vol.1’으로 활동 중이고 그룹 베이시스의 리더였던 정재형도 그동안 해왔던 영화음악 감독 일을 잠시 접고 5년 만에 자신의 정규 3집 음반을 들고 오는 12월 가요계에 복귀할 예정이다.

가요 관계자들은 “현재 가요시장은 소비층이 지나치게 10대에 편중된 경향이 있다. 20대 이상의 감성을 건드릴 수 있는 뮤지션들의 컴백으로 가요계가 새로운 소비층을 찾아 다시 일어났으면 한다”며 실력파 뮤지션들의 컴백 붐을 반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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